마메하라 잇세이, 일본 프로듀스101
- 연예이슈
- 2019. 10. 22.
프듀시리즈가 드디어 일본에도 방송되었습니다. 일본 프로듀스101 재팬 1화에서 주목받은건은 단연 마메하라 잇세이. TBS를 통해 선방영된 멤버만 봐도 피디픽이 간추려지는데, 그 중에서도 심했다는 얘기가 나올 전도로 압도적인 분량을 가져간 참가자가 있습니다. 이마니시 마사히코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마메하라 잇세이의 분량에는 견줄 수 없었습니다. 어딘가 옹성우를 닮은 듯 하면서도 그냥 일본 고딩같은 풋풋함이 있는 참가자인데, 사전 인터뷰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시골길을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부터, 멘토진으로부터 올 A를 받는것까지 '실력픽'에 서사까지 얹어주는것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논란 많은 한국의 최신 프듀시리즈인 프로듀스X101의 김요한도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넘어서는 수준이었
그렇다고해서 마메하라 잇세이 연습생 자체가 별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춤실력도 있고, 보컬도 나쁘지 않고, 시골의 고등학생이면서도 어린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끝내 아이돌의 꿈을 꾸며 일본 프로듀스101에 참가한것까지, 캐릭터성만 봐도 서사를 만들어야하는 제작진들에게는 왠 떡이냐 싶었겠죠. 나름 자니스와의 차별화를 꿈꾸며 케이팝을 등에업고 나아가려던 차에 너무 케이팝스럽지 않으면서도 실력있는 참가자, 더구나 초반 반응까지 좋다면..? 이 친구를 기회로 화제성을 모으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프듀 시리즈 자체가 분량을 받지 못하면 최종 데뷔조에 발탁되기 힘든 구조인만큼 ( 일단 화면에 나와야 이름이라도 알고 투표를 하니까요 ) 마메하라 잇세이는 중간에 커다란 성격적 하자가 밝혀지는게 아니라면 데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강다니엘, 조승연 등 중간부터 치고 올라오는 연습생들도 존재하지만, 초창기부터 쌓여있는 탄탄한 코어팬을 찍어누르기란 쉽지 않죠. 그런 의미에서 시즌2의 강다니엘 신드롬은 정말로 대단했다고 봅니다. 고만고만한 참가자가 많은 가운데 코어팬 확보 + 넘치는 분량 + 괜찮은 실력이라는 세박자를 다 갖춘 이 친구가 데뷔조에서 낙방하는것은 시즌2의 김종현, 시즌3(프48)의 이가은을 뛰어넘는 충격으로 다가올 것 같네요. 데뷔하고 싶다면 전 시즌 복습 철저히 하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중간은 갈것같으니 괜히 센터한다고 욕심부리다가 악편당하는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물론 초반부터 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는걸 보면 절대 악편이란 있을 수 없을것만 같지만요.
사실 프듀는 멀리서 보면 재밌는 예능입니다. 강 건너 불구경이라는 속담처럼요. 하지만 내 픽이 생기는 순간부터 지옥의 하루하루가 시작됩니다. 마메하라 잇세이처럼 피디가 알아서 분량을 많이 챙겨주는 연습생이라면 코어 결집과 신규팬 확보가 비교적 쉽게 이뤄지는 편이지만, 개미눈물만한 나노분량으로는 팬들이 온갖 사이트에 영업을 뛰어도 데뷔권에 이름이 오르는것조차 어려우니까요. 물론 앞서 언급한 김종현, 이가은의 사례처럼 당연한 데뷔란 없고 초상위권 연습생들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는 프듀이지만, 예언컨데 병크가 터지지 않는한 마메하라 잇세이 연습생은 프로듀스101 재팬 생방송까지 가게됩니다.
사실 카와시리 렌과 카와니시 타쿠미가 1,2위를 다투며 (실제 1화 순위에서도 나란히 최상위권이었음) 시즌2의 강다니엘과 박지훈같은 상반된 이미지의 천상계 연습생으로 이어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0화에서 타쿠미는 얼굴도 보이지 않는걸 보고 의아했습니다. 1화만 보고 마려다가 역시나 프듀라서 계속 챙겨보게 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계속해서 노골적인 피디픽이 이어진다면 노잼화되니까 에이스들 몇명 소개를 끝으로 골고루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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