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하기비스 피해, 현지 상황

일본 태풍 제19호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5일 NHK에 따르면 하기비스로 58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막대하게 번지고 있다. 실종자는 15명이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은 사망자를 56명으로 보도했습니다. 피해 상황을 확인하지 못한 지역도 있어 피해 전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NHK는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최소 일본 전역에서 최소 1만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900가구가 주택이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기비스는 12일 오후 7시경 이즈반도를 강타한 후 도쿄 수도권 간토 지방을 종단 후 후쿠시마현 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NHK는 각지에서 연간 강수량 30~40%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불과 이틀 사이에 쏟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편 1000편이 결항되고 신간센 열차 등이 종차장에서 침수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또한 나가노(長野) 현을 흐르는 지구마(千曲)강 제방 일부가 붕괴되면서 주변 마을이 물에 잠기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해 피해가 어마어마합니다.

NHK는 급히 소식을 전했고 일본 자위대는 헬리콥터를 동반해 고립된 마을 주민을 구조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일본 기상청은 13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특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이 갖고 있는 5단계 경보 중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대피가 아닌 스스로 목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태풍 하기비스 특별경보는 점차 세력이 약화되면서 이와테 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피해가 엄청나 사망자가 계속 추가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철도와 지하철은 오전 들어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국내 항공편은 전편이 결항되는 등 아직까지 운항 중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수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하기비스로 14일 오후 5시 기준 총 13개현에서 13만 8689만가구 이상이 단수를 겪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기준 도쿄도와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현, 이바라키(茨城)현, 군마(群馬)현, 야마나시(山梨)현 등 5개현에서 약 2만 400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16일까지 90% 이상 복구할 방침이다. 주부전력에 따르면 14일 기준 오후 8시 기준 나가노(長野)현 내 약 2만 1000가구도 정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호쿠(東北)전력에 따르면 미야기(宮城)현, 이와테(岩手)현, 후쿠시마(福島)현에서도 약 160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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