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 VS 파파게노 효과 비교

최근 유명인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들리자 사회적으로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 또는 평소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 좋아하던 인물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경우 자신을 그 인물과 동일시해 같은 선택을 하는 현상을 말한다.

# 베르테르 효과란?


베르테르 효과는 독일 문학가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소설에서 유래된 말이다. 해당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 베르테르는 한 여인을 사랑하지만, 그 여인과 사랑을 이룰 수 없게 되자 결국 자살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많은 청년들이 베르테르의 고뇌에 공감하여 모방 자살을 시도하는데 이르렀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베르테르 효과라 불렀다. 베르테르와 나 자신을 동일 시하여 잘못된 판단을 이르게 한 것이다. 이미 모방 자살에 대한 심각성이 밝혀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유명인의 자살 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

베르테르 효과는 1774년 독일 문학가 괴테가 간행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됐다. 미국 연구 학자 데이비드 필리스(David Philips)는 유명인 극단적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같은 선택을 하는 일반인의 증가하는 패턴을 발견했고 '베르테르 효과'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해당 유명인에 대한 소식이 반복적으로 언론에 노출된다.

2) 자신이 비슷한 처지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 심리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3) 평소 우울증 같은 증세가 없었더라도 언론 보도에 자극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베르테르 효과의 반대말로는 파파게노 효과(Papageno effect)가 있다. 이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자제함으로써 같은 선택을 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말한다.

 

 

# 파파게노 효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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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게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 피리'에서 나온다. 그 오페라에서 파파게노도 베르테르처럼 사랑하는 여인으로 인한 슬픔으로 자살을 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어디선가 요정이 나타나 목을 매는 대신 종을 울려 보라는 노래를 하게 된다. 파파게노가 종을 울리자, 사랑하는 여인이 다시 나타나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되는 희망적인 이야기로 나온다. 파파게노 효과는 베르테르의 죽음에 공감하는 것에 맞서서, 파파게노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것이다.

유명인이 자살을 하면 너무 이슈화 시키지 말아야 하고, 사람들이 마음을 자극하여 자살 충동을 할 수 있는 기사는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악플도 문제이지만, 베르테르의 효과에 대응하는 해결책으로 파파게노 효과도 정말 시급하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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