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 깊이 순위

재미있는 순위가 있어 가져왔는데 바로 서울 지하철역 깊이 순위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다보면 도대체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때문에 한번쯤 이 지하철역은 왜 이렇게 깊이 있는 건가 하고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지금까지 완공되어 운영하고 있는 지하철역 깊이 순위를 매겨보았습니다. 생각보다 30M이상 깊게 만들어진 지하철역이 많아서 놀랐고 의외인 지하철역도 있었습니다. 대체로 어떤 노선이 깊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다양하였습니다. 

 

 

 

서울 지하철역 깊이 이대로 괜찮은가?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하듯 지하철은 대도시에서 아주 유용한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지하철 선로 하나가 6개 차로의 도로 같은 효과를 거둔다는 얘기가 이를 반영합니다. 이 때문에 대도시일수록 지하철이 크게 불어나고 지하철은 더 지하로 지하로 파묻히게 됩니다. 수도권 지역 선거공약으로 자주 거론되는 땅속 깊이 고속 열차를 운행하자는 대심도 급행열차의 심도는 50m 정도 수준입니다. 이에 비해 서울 지하철은 1호선은 10m 안팎에 그치지만, 4호선은 16.8m까지 깊어지더니 5~8호선은 22~23m에 이릅니다. 부산 역시 1호선 13.1m에서 3호선 27.2m로 깊어졌다. 대전은 상가와 대전천 아래를 가로지르다 보니 조금 더 깊어서 20m 수준입니다.

대피 시간 기준은 2000년대 들어 만들어졌지만 지금의 지하철은 1990년대 말까지 다 지어졌습니다. 이 문제는 국회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 등에서 늘 거론되는 문제임에도 예산을 대대적으로 투입하지 않는 이상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측은 “지상 역을 빼고 비상대피 기준에서 벗어나는 역이 100개 가운데 34곳인데 여기에 들어가는 시설 개선 공사비용만 해도 모두 688억원 규모”라면서 “사업 우선 순위를 따져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5~8호선을 관리하는 서울도시철도 측 역시 “기본적으로 심도가 깊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 제연차단막 같은 보조시설을 꾸준히 늘려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