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흑백판 개봉

'기생충: 흑백판'이 2월 말 국내 개봉합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흑백판은 1월 22일부터 개최되는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는데 이에 2월 말부터 국내 관객 역시 흑백판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친 '기생충' 흑백판은 컬러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보일 것인데 평소 고전 흑백영화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마더' 흑백 버전도 작업한 바 있습니다.

특별 상영, 영화제, 한정판 블루레이로만 공개되었던 '마더' 흑백 버전과 달리 '기생충:흑백판'은 극장 개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함께 강렬함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흑백영화의 로망? 이들이 말하는 로망이란 건 대체 뭘까요?

색을 잃어버린 무채색의 아름다움? 고전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레트로적 감성? 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흑백영화의 로망이 무엇인지 ..대체 왜 같은 내용의 영화를 흑백으로 만들어 재개봉 하는지도 ..이건 뭐 예술 좋아하는 사람들만의 세계라고 보면 되는걸까요?

어쨋든

저의 흑백영화에 대한 정의를 말하자면 고급스럽고 현대사회와는 또 다른 3차원 세계를 보는 느낌의 공간이 느껴집니다. 컬러영화는 지금 당장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를 보는듯 하다면 흑백영화는 이 세계완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보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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